그동안 정말 많은 닭갈비를 먹어봤지만, 아쉬운점이 하나 있으니... 춘천에서의 닭갈비를 먹지 못했다는 것.!
사실, 남이섬 들어갈때 닭갈비를 먹기는 했었지만, 왠지 ... 관광지 앞의 음식점은 상술이 넘칠듯 하고, 진짜가 아닌듯 한 느낌이 들었었다.
하지만, 남이섬 앞의 닭갈비도 맛있었어. 또 군침이 꿀꺽...!
여하튼, 그래서 춘천에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때는 바야흐로... 2012년 11월 4일 . 출근의 압박감에 약간은 슬픈 일요일.
간다. 닭갈비 먹자고, 서울에서 춘천으로 간다.
강변역에서 낭군님을 만나 좋다고 간다.
사진기 산 기념으로, 사진도 막 많이 찍는다~
비가 오는 우중충함에도, 그저 좋다고 종알종알 대며 간다.
근데.. 참 가도가도 멀다 !!
터널이 참 많다. 100개는 되는것 같다.
동쪽 처음간것은 아니지만... 먹을것 앞에서의 기다림은 더 길게만 느껴진다.
4시반에 출발해서 , 6시에 도착한다.
밝을때 출발했지만, 춘천역에 도착하니 어둡다.
뭐 그만큼 해가 참 짧아졌다. 왠지, 운치 있고 좋은데?
차는 적당히 주차를 하고, 닭갈비 골목으로 간다.
춘천 번화가? 골목의 하나 뒷골목에 있다.
아... 입구에 저렇게 있고, 안에 닭갈비 집이 굉장히 많다.
그냥 골목이 다 닭갈비 집이다.
완전 뿌듯하다 ^-^
아무데나 들어갈 수는 없지.
사람이 제일 바글대는 곳으로 들어간다. 누가봐도 여기다 싶은 곳~
그리고, 닭갈비를 시킨다.
와우, 푸짐하네.
1인분에 1만원. 싼 금액은 아니다.
하지만, 그에 걸맞게 푸짐하다. 얌얌.
2명이서 가서 2인분을 시켰지만, 3명이상 간다면... 2인분 시키고 막국수에 밥비벼 먹으면 딱일 듯 하다.
비쥬얼이 최고로 맛있게 나왔구나.
슥슥 볶아 준다. 꿀꺽... 맛있겠다.
시식. 얌얌.
얌얌... 음... 맛은? 나는 그냥 그랬다. 그냥 닭갈비.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괜시리 내 혀에게 미안해 졌다.
음식 대부분 맛있게 먹는 편인데... 그냥 그랬음.
그래도, 여기서 포기할 수 없지.
기름값이 얼마고, 시간이 얼만데.
막국수를 시킨다. 5천원인가? 6천원이었지?
슥슥 비벼준다. 아 군침도네.
맛은? 음... 그냥 그렇다.
뭐가 문제일까? 내가 문제일까? ㅠ_ㅠ...
막국수 먹다, 닭갈비 먹으니 닭갈비가 완전 맛있다.
요 막국수는 닭갈비를 돋보이게 하는 신기한 음식.
막국수도, 닭갈비도 간을 하다만 느낌...
서울의 조미료 맛에 익숙해져서 그런건가?
허무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 그런건가?
혼란이 오기 시작한다.
그래도, 웃으며 맛있게 먹어준다. 그리고, 디저트는 먹어야지?
콜드스톤에 간다.
막국수가 해소해주지 못한 느끼함을 해소하기 위해, 상크미 아이스크림.
무거운 배를 수욱 소화시켜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시원한 물. 물은 언제 어디서나 유용하다.
아.... 콜드스톤 아이스크림이 이렇게 맛있었던가...
맛있다 얌얌.
아메리카노가 맛있던데, 약간은 중후한...
요즘은 중후한 스타일의 커피에 빠졌다.
여튼, 춘천닭갈비 여행기는 끝.
별로, 맛이 그냥 그래서... 업체명은 적지 않음.
맛은 그냥 그랬지만... 새 사진기 테스트도 해보고, 바람도 쐬고,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고.. 나름 상쾌해서 좋았음~
덧붙이기!!
아래, 현지분들이 명동닭갈비 골목은 원래 별로란다 ㅠㅠ...
다음에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에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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