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살다보니, 내가 요리 블로깅을 하게 된다.
최근에는... 계속 아, 오늘은 무슨 국을 끓여야 하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거 완전 스트레스 -_-;;
요리 한다는게 힘들진 않은데, 이상하게 스트레스 받는다.
오늘은 오뎅탕을 만들어보자.
나는 왠지 달콤 짭짤한 그 오뎅탕의 국물이 좋다.
술안주로도 좋지. 헤헤.
재료
(국물을 내줄) 다시마, (국물을 내줄) 멸치, (시원한 국물 맛을 내줄) 무, (깊은 맛을 내줄) 마늘, (시원한 맛을 내줄~) 파, (칼칼한 국물을 위한~) 고추,
그리고, 간을 맞춰줄 간장과 소금을 준비.
먼저, 재료를 열심히 준비한다.
깔끔하게 모아두고 시작해야 마음이 편하다.
무랑, 다시마, 멸치를 넣고 국물을 진~하게 우려 줍니다.
오뎅탕의 포인트는 진하고 맛있는 국물이니까요.
다시다는 겉면의 흰가루를 털어주고, 젖은 수건으로 살짝 닦아서 넣어줍니다.
멸치는 10~15분, 다시다는 5~10분 육수를 내라고 하는데,
저는 다 그냥 넣고, 한꺼번에 건질 거예요.
대충 15분 정도~ 육수를 내줍니다.
보글보글 끓네요. 보글보글
다시다랑 멸치를 건져줍니다.
앗, 육수를 내는 동안 해준 일이 있네요.
오뎅을 한번 삶아줍니다.
오뎅에 안좋은 튀김기름 등을 삶아줌으로써, 제거하여 줍니다.
물론, 뭐 안해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먹는거니까, 깨끗하게~
삶은 오뎅은 잘라주어요.
파도 고추도 잘라주어요~
마늘도 ... ^^
마늘은 아까 국물낼때 넣었어야 했는데... 잊어서 이제서야 넣어요 -_-;
그리고, 오뎅을 아까 낸 육수에 투하.
오뎅만 넣으니 참 맛없게 보이네요.
이제 간을 봐야지요.
간장을 적당히 넣어가며, 간을 맞춥니다.
살짝 싱겁다 싶을 정도로...
산 어묵에 어묵 스프라고 왔지만, 넣지 않았습니다.
Anti MSG
조미료는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는게 , 좋으니까요.
적어도 집에서 먹는 것만큼은 조미료가 들어있지 않은 음식을 먹어야지요.
간을 맞추고 어느정도 익으면, 파와 고추를 투입.
뚜껑을 닫고 보글보글 ~ 끓여줍니다.
빨강 파랑 야채를 넣으니, 꽤 비쥬얼이 그럴싸 합니다.
끓다보면, 마지막으로 간을 보시고 싱거우시면 소금간 조금 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완성~
맛있는 오뎅탕이 완성 되었군뇨 -. -
이렇게 한끼를 또 때웁니다.
다음에는 더 진화된 오뎅탕을 만들어야지요.
후훗.